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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운하의 낭만 가득 하루: 유리공방·스시거리·야경 명소 소개

미국S부장 2025. 5. 10. 15:25

오타루 운하의 낭만 가득 하루: 유리공방·스시거리·야경 명소 소개
홋카이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 오타루(小樽/Otaru)**는 고즈넉한 운하와 유서 깊은 거리 풍경
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타루 운하 주변은 유리공방, 전통 스시 거리, 그리고 감성적인 야경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좋은 코스로 유명합니다. 옛 정취를 간직한 창고 건물들과 석등이 운하를 따라 이어져, 걷기만 해도 낭만이 가득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타루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와 알짜팁을 하루 일정에 맞춰 소개합니다.

 

 

🇯🇵 오타루 운하의 낭만 가득 하루: 유리공방·스시거리·야경 명소 소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小樽/Otaru)


1. 로맨틱한 운하 도시의 시작 – 오타루역에서 도보 10분, 역사를 간직한 풍경

 

오타루(小樽/Otaru)**는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JR열차로 약 35분이면 도착하는 소도시로, 과거 개항장의 번영을 지금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중심 명소인 오타루 운하(小樽運河/Otaru Canal)**는 1923년 개항 당시 물류 중심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산책로와 유서 깊은 석조 창고가 운치를 더해 연간 약 300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오타루역에서 운하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며, 가는 길에는 오타루의 옛 거리풍경과 카페, 기념품 상점이 이어집니다. 운하변의 석등이 켜지는 저녁 시간에는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져 커플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운하 산책은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관광용 수상보트도 운영 중입니다.

 

 

오타루 운하(小樽運河/Otaru Canal)
오타루 운하(小樽運河/Otaru Canal)

 


2. 유리공방 투어 – 오타루 유리의 도시, 직접 체험까지 가능한 100년 전통

 

오타루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리공예의 도시로, 메이지 시대부터 유리램프 및 식기 제작의 중심지로 발달했습니다.

 

현재 시내에는 유리공방이 약 40곳 이상 밀집해 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기타이치 유리(北一硝子/Kitaichi Glass)**입니다. 이곳은 1901년에 창립된 유리 전문 브랜드로, 본관에서는 167개의 오일램프가 천장을 장식하는 ‘유리 램프홀 카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은 유리컵 제작 체험(1인 약 2,500엔)**도 가능하며,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오타루 유리의 특징은 섬세한 색감과 곡선이며, 기념품으로도 인기입니다. 한 번 체험과 구경에 1~1.5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스시거리의 미식 탐험 – 홋카이도 신선 해산물로 즐기는 프리미엄 스시

 

오타루는 홋카이도에서 해산물 스시가 가장 맛있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오타루 스시 거리(おたる寿司屋通り/Otaru Sushi Street)**는 200m 남짓한 짧은 거리 안에 20곳 이상의 고급 스시집이 밀집해 있어 미식가들의 천국입니다. 이 지역의 스시는 모두 오타루항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며, 특히 성게, 연어알, 가리비가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스시 다이’(寿司大/Sushi Dai), ‘이치방조’(一番長/Ichibancho) 등이 있으며, 런치 세트 기준 약 2,000~3,500엔으로 고급 스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웨이팅이 있는 곳이 많으므로 오전 11시~12시 또는 오후 5시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하루 여행 중 점심 코스로 1~1.5시간 정도 할애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오타루 스시 (おたる寿司/Otaru Sushi)
오타루 스시 (おたる寿司/Otaru Sushi)

 

 


4. 운하 주변의 카페와 기념품 쇼핑 – 초콜릿, 오르골, 유리공예품까지

 

오타루 운하 근처에는 관광객을 위한 이색 카페와 감성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르타오(LeTAO)**는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로, 오타루 본점에서 더블 프롬마쥬 치즈케이크를 꼭 맛보아야 합니다.

 

또 하나의 명소는 오타루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Otaru Music Box Museum)**으로, 약 3,400여 개의 오르골과 수공예 인형이 전시·판매되고 있어 1시간 이상 머무르는 관람객도 많습니다.

 

유리 제품 전문점과 지역 맥주, 초콜릿 가게도 밀집해 있어 쇼핑과 휴식이 결합된 코스로 약 2시간 이상 소요되며, 카페 창가에서 운하를 내려다보는 감성 사진도 인생샷 포인트로 꼽힙니다.

 

 

오타루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Otaru Music Box Museum)
오타루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Otaru Music Box Museum)


5. 저녁 야경과 함께 마무리 – 석등 켜지는 오후 5시 이후가 황금 시간대

 

오타루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지고 난 후에 절정에 이릅니다. 오후 5시가 지나면 운하 주변의 석등이 하나씩 불을 밝히며 낭만적인 황혼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 쌓인 운하에 조명이 반사되며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은 야경이 펼쳐집니다.

 

오타루 유키 아카리노미치(小樽雪あかりの路/Otaru Snow Light Path Festival)**가 열리는 2월 초에는 수백 개의 촛불이 운하를 따라 늘어서며 더욱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합니다.

 

야경 감상 후에는 운하 바로 옆의 이즈미야(いずみや/Izumiya) 같은 이자카야에서 따뜻한 사케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 코스입니다. 오타루역에서 삿포로행 열차는 밤 9시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야경까지 즐기고도 당일치기 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타루는 작고 조용하지만 하루 동안 오감이 만족하는 여행지입니다. 유리, 음식, 낭만적인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 도시는 홋카이도 여행 중 꼭 하루를 투자할 가치가 있는 소도시로, 겨울과 여름 모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계절마다 재방문 욕구를 자극합니다.

 

단 하루만 머물더라도 충분히 밀도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 오타루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감성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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