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독일어 성경: 루터 성경 Luther Bible (1522/ 1534)
[성경] 독일어 성경: 루터 성경 Luther Bible (1522/ 1534)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마틴 루터 : 16세기 독일 가톨릭 수도사제로, 1517년 종교개혁 95조 주장
마틴 루터 (Martin Luther, 1483-1546년) 는 독일 비텐배르크(Wittenberg) 가톨릭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사제이었으나, 1515년 가톨릭교회에서 면죄부 판매가 개시되고, 1517년 이를 탄핵하는 종교개혁 95조를 주장하면서 종교재판에 회부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면서 가톨릭교회에서 파문당하게 되지요.
마틴 루터는 라틴어가 뛰어났는데, 이미 많은 독일어 성경 번역본이 있는 상황에서,
1521-22년 신약성경을 라틴어에서 독일어로 번역해서 출판했고,
1534년 구약성경을 불가타성경 라틴어에서 독일어로 완역, 출판했지요.
일부에서는 루터가 그리스어 및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 를 참조했다는 것도 있으나, 실제로는 라틴어만 가능했고, 다른 성서학자인 멜란히톤의 도움에 의존해서 번역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루터 성경은 라틴어의 문자 그대로를 번역하기 보다는, 중세 독일인의 정서에 맞게 자연스러운 번역이 특징입니다.
루터 성경은 1546년까지 20만부가 출판되는 베스트셀러 이었고, 당시 라틴어 지식이 없는 대다수의 독일 지식인들이 구입했던 것 같고, 독일어와 국가 정체성까지도 영향을 주었던 혁명적 사건으로 전해지네요.
이후, 루터 성경은 루터교 및 개신교 성경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영국의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의 영어 성경 및 서유럽의 각국이 자국어 성경 번역을 개시되면서 프로테스탄트 확산에 또 다른 계기가 되었지요.
루터 성경의 탄생 배경
16세기 초, 독일을 포함한 유럽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틴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성경은 주로 라틴어로 쓰여 있었고, 성경 읽기는 주로 성직자들의 담당했지요. 하지만, 마르틴 루터는 이러한 상황을 문제삼아 누구나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기로 결심합니다.
루터의 번역 작업은 1521년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시작하게 되네요. 그는 여기서 신약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했고, 1522년에 신약 성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구약 성경도 번역 작업에 들어갔고, 전체 성경은 1534년에 완성됩니다.
루터 성경의 특징
루터 성경은 단순히 라틴어를 독일어로 직역한 것이 아니라, 당시 독일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구어체를 반영하여 번역됩니다. 루터는 성경을 통해 사람들이 쉽게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여러 지역 방언을 참고하여 통일된 독일어 문체를 만들어 냅니다.
또한, 루터는 번역 과정에서 원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원문을 참고했고, 그의 번역이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신학적 깊이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루터 성경의 영향
루터 성경은 종교 개혁의 중요한 촉매제가 되었는데, 성경이 독일어로 번역되면서 일반 사람들도 성경을 읽고 스스로의 신앙을 새롭게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기존 가톨릭 교회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개신교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루터 성경은 독일어의 표준화를 촉진했는데, 루터는 여러 방언을 참고하여 통일된 독일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일어 문법과 어휘에 큰 영향을 주었고, 독일 문학과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독일어로 된 성경은 독일 전역에 널리 퍼졌고, 이는 교육의 확산과 문해력의 향상으로 이어지는데, 독일 일반사람들이 성경을 읽기 위해 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는 전반적인 지식 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