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상] 한국에서 데려온 반려견, 새로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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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반려견 : 새로운 가족
와이프가 지난 12월 한국에서 반려견을 미국으로 데려왔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반려견을 데려오는 절차가 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데, 한국에 3개월 정도 체류하는 동안에 잘 처리했다고 합니다.
생후 7개월 정도에 인천-뉴욕 비행기로 14시간 30분을 케이지에 갇혀서 비행했는데, 전혀 짖지도 않고 얌전하게 넘어왔다고 하네요.
반려견 품종은 '말티푸'인데, 말티즈와 푸들의 믹스 품종이라고 하고, 말티즈의 얼굴과 푸들의 신체를 가진 듯하네요.
이제 태어난 지 12개월이 좀 지나면서, 성견이 되었지만 몸무게는 대략 2kg 정도로 가벼우면서, 팔과 다리가 길고 가느다란 편입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발랄한 성격과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호감인데, 아직도 어린 유년기이다 보니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들에게서 관심받으려는 것이 보입니다.
미국 이민 4년 차 : 드디어, 미국에서 가족 통합
미국이민 온 이후에, 가족 4명이 제대로 같이 살게 된 것은 올해 2월부터입니다.
딸이 플로리다에서 5년간 유학 생활을 하고, 캘리포니아 3개월-펜실베이니아 1년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고, 아들도 인디애나에서 1년 유학하고, 펜실베이니아에 1년 간 가서 지냈네요.
미국이민으로 처음 랜딩한 곳이 메릴랜드인데, 1년 만에 뉴저지로 이사해서, 올해 1월 4번째 이사를 하고, 2월에는 딸과 아들이 펜실베이니아에서 뉴저지도 돌아오면서, 다시 합치게 되었습니다.
초기 미국이민의 복합한 상황에 적응하느라 정신도 없고 마음이 혼란했었는데, 이제야 조금 여유도 생기면서 진정되려는 것 같습니다.
뉴저지 북부의 새로운 환경+ 새로운 반려견
뉴저지 북부에 위치한 싱글하우스로 이사해서, 프런트야드와 백 야드가 생겼는데, 백 야드를 제일 즐기는 것은 반려견인 듯합니다.
와이프도 가드닝에 취미가 있어서, 새로운 꽃, 채소, 허브 및 나무를 계속 심으면서, 화단을 가꾸면서 하루에 몇 시간을 투자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은 수시로 넓은 백 야드를 마음껏 달리면서, 자신의 정원으로 혼자서 잘 놀고 있네요.
하루에 아침 및 오후에 2번 산책을 하려 했지만, 봄에서 여름이 되면서, 더운 날씨에 하루에 한 번 산책만 하고 있습니다.
산책은 주변에 북쪽과 남쪽으로 거의 1마일 떨어진 곳에 큰 공원이 2개가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공원까지 가서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아니면, 주변만 간단히 20-40분 정도로 주택가를 걸어 다니다가 들어오는 것으로 하고 있네요.
산책은 목줄을 해야 해서 활동이 제한적인데, 백 야드에서는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달릴 수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반려견으로 딸이나 아들이 모두 좋아하는데, 딸과 아들 모두 반려견 키우는 것이 처음인데, 강아지에 대해서 구글 검색을 하면서, 상세한 것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신경을 써주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 집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챙김을 반는 것이 반려견인데, 행복한 매일매일을 지내도록 앞으로도 잘 돌봐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