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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리뷰] 한국축구 감독 클린스만 논란: 조직보스의 잘못된 인사, 대책은?

스테판 in US 2024. 2. 26. 11:15

[시사리뷰] 한국축구 감독 클린스만 논란: 조직보스의 잘못된 인사, 대책은?

 

[시사리뷰] 한국축구 감독 클린스만 논란: 조직보스의 잘못된 인사, 대책은?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조직보스의 잘못된 인사, 대책은?  "사실상, 없다"

대한축구협회의 협회장은 정회원 10인 이상의 추천으로 협회장 후보가 되고, 대한축구 총회에서 선출이 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협회장은 정몽준 회장이 4회 16년을 연임했고, 정몽규 회장도 3회 차 12년을 연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의 프로축구팀 및 학교, 지자체의 활동이 대한축구협회의 정책 및 지원금으로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 있는 듯하네요.

 

한국이나 서구권의 기업이나 조직은, 특히 CEO 또는 조직의 리더가 행사하는 인사권이 막강한데, 이를 견제할 만한 시스템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지요.

 

감독 선발 : 능력주의 논리보다, 개인적 선호 or 직감으로 선발

회사의 대표인 CEO가 조직의 사업방향 및 책임자를 임의로 선정하는데, 딱히 명확한 선정기준이나 사유가 있기보다는, 주로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나 직감으로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도 1) 전술적 능력, 2) 조직 관리 능력, 3)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조사하고,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한 듯합니다.

 

조직의 리더가 임의로 비선을 통해서 인사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제대로 검증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실제 검증 로직보다는 개인적인 선호나 직감에 의한 의사결정인 케이스가 많게 되겠지요.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 (source: chosun.com)

 

잘못된 인사, 하지만 현실적 교체나 경질 조치는 대부분 요원

하지만, 조직의 리더나 대표, CEO가 선발한 주요 감독이나 중간리더가 능력부족에 인성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조치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실패나 멤버들과의 심각한 불화 등이 일어난 후에야 재검토가 됩니다.

 

재검토가 되더라도, 바로 조치가 되는 경우는 없고, 수차례 반복적인 실패와 문제가 발생되고, 미디어나 다른 멤버들에게 노출되어서 여론이 악화되어야만, 겨우 실질적인 대안이 고려되기 시작하는 듯하네요.

 

회사에서도 능력 있다고 영입된 임원이 팀 멤버들을 강압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대하면서, 6개월 만에 수명이 퇴직하고, 거의 절반 가까운 멤버들이 다른 팀으로 이동하겠다고 했지만, 그대로 유지가 되었지요.

 

실제, 해당 임원은 3-4년 동안 여러 포지션을 담당하고 심지어 승진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고, 결국 다른 회사로 이직했는데 조직문화는 파괴되고 악화되어 버린 후이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임원을 영입했는데, 바로 직전의 무능력하고 비인간적이었던 임원과 별 차이는 없는 듯 했는데, 스펙이 대충 좋거나 지인 추천 등으로 영입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인 듯 합니다. 

 

대한축구협회 2024년 예산 : 1876억 원, 자체 수입 34% vs 국민 세금 66%

대한축구협회 2024년 예산은 총 1876억 원으로, 2023년 예산 1581억 원보다 295억 원 늘어납니다. 이중 855억 원은 2025년 상반기 천안에 들어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건립 예산입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을 제외한 일반예산은 1021억 원이다. 일반예산 수입 중에는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 A매치 수익 등 자체 수입이 635억 원 (34%)으로 가장 많다. 스포츠토토 지원금 225억 원과 국민체육진흥기금 108억 원 등입니다.

 

지출 항목에는 각급 대표팀 운영비 277억 원, 국내 대회 운영비 176억 원, 기술발전과 지도자, 심판 육성비 125억 원, 생활축구 육성비 97억 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2024년 2월 16일 정몽규회장 기자회견
2024년 2월 16일 정몽규회장 기자회견 (source: www.chosun.com/)

 

 

 

<조선일보 기사, 2024년 2월 17일>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0대 2로 패한 지 열흘 만이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앞선 15일 대표팀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면서 소집된 이날 임원 회의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회의는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클린스만의 짧았던 재임 기간은 한국 축구 팬들에겐 스트레스를 안겨준 시간이었다.

 

축구협회는 작년 2월 27일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클린스만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 부임 당시부터 팬들은 클린스만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현역 시절 독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유로 1996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지만, 감독으로는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달성한 이후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독일 월드컵 때 성과도 이후 독일 대표팀을 15년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요아힘 뢰브가 당시 전술 코치로 클린스만을 보좌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 가장 최근 감독 경력이었던 헤르타 베를린에서 사령탑에 오른 지 10주 만에 스스로 물러나는 기행으로 지탄을 받았다. 2019년 11월 베를린을 맡은 그는 이듬해 2월 구단 관계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일방적으로 사퇴를 통보했다.

 

베를린 시절 사건으로 무책임한 감독이란 평판을 얻은 그는 작년 2월 3년간 지도자 공백을 깨고 한국 지휘봉을 잡았다.

 

그 와중에 외유 논란에도 끊임없이 휩싸였다. 그는 부임 이후 국내에 상주하면서 K리거들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는 대신 주로 자택이 있는 미국과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 뛰는 유럽에 주로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작년 3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2대2 무승부)를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클린스만호는 9월 웨일스와 0대0으로 비기면서 부임 후 5경기(3무2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1992년 한국 축구 대표팀에 전임 감독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로 부임 이후 다섯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최초 사령탑이 됐다.

 

그 와중에 외유 논란에도 끊임 없이 휩싸였다. 그는 부임 이후 국내에 상주하면서 K리거들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는 대신 주로 자택이 있는 미국과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 뛰는 유럽에 주로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냈다.

 

8월 1일 출국 후 한 달 반 만인 9월 15일 귀국할 당시엔 “지금은 아시안컵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 아시안컵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9월 사우디에 1대0으로 이기며 6경기 만에 승리한 클린스만호는 이후 베트남과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약체 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우승하겠다며 호기롭게 나선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의 ‘흑역사’로 남게 됐다.

 

재임 기간 내내 전술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도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며 매 경기 고전했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에선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3대3으로 비기면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사우디와 맞붙은 16강, 호주를 상대한 8강전에서 손흥민 등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힘입어 힘겹게 승리한 한국은 요르단과 4강전에서 랭킹 87위 상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대2로 패배, 짐을 쌌다. 초반부터 상대에 밀리는 상황에서도 클린스만이 적절한 전술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한국은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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