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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수지, 남주혁 주연, 신규 스타트업 도전하는 열정 신세대**

S부장 in US 2023. 10. 21. 17:40

스타트업: 수지, 남주혁 주연, 신규 스타트업 도전하는 열정 신세대**

 

[넷플릭스] 스타트업: 수지, 스타트업 도전하는 열정 신세대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2020년 10-12월 tvN으로 방영된 청춘 비즈니스 드라마로 <스타트업> (영어: START-UP)는 한국 벤처 업계를 배경으로, 신선한 캐릭터와 재밌는 스토리가 흥미로웠던 드라마 이네요.

 

스타트업: 신규벤처 창업하는 MZ세대 도전 스토리

드라마는 신규 스타트업으로 새로운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투자업계의 배경을 하면서, 재벌가 회장의 가족사를 포함해서 캐릭터간의 갈등과 긴장 관계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주요 타이틀롤은 4명인데, 서달미 (배수지 분)와 남도산 (남주혁 분)이 메인 커플이었지만, 서브 커플로 배정된 한지평 (김선호 분) 및 원인재 (강한나 분)이 뛰어난 연기를 펼치면서 신스틸러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첨단 사업이 경쟁하는 벤처업계를 잘 표현한 것도 좋았고, 신세대들이 새로이 벤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표현되는데,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설정이기도 한 듯 했는데, 현실세계에서도 그런 천재급 엔지니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법 합니다.

 

 

드라마 스타트업 수지
드라마 스타트업 수지

 

스타트업 전력인 열정 신세대, 수지 vs 남주혁 

생계형 스타트업을 개시하는 서달미 (배수지 분) 는 카페, 택배, 골프장, 서점, 콜센터 등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로, 경력에서 채득한 영어, 일어, 중국어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대학 대신 일찍 사회생활로 뛰어든 탓에 다채로운 경력을 얻었지만, 학벌이 빈약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을 전전하게 되고, 현재는 루까 더 티 본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싫은 소리 하는 사람에게도 늘 웃는 낯으로 대하고,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에서도 일단 참고 본다. 평소에는 머리를 풀고 있지만, 위기나 기회 앞에서는 머리를 질끈 묶으며 투지를 불사른다.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한 탓에 허세를 종종 부리지만 허언을 하진 않으려 하고, 뱉은 말은 기를 쓰고 수습하려고 합니다. 

 

 

한편, 남도산 (남주혁 분) 은 삼산텍 창업자이자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나오고, 앱 프로그램한 것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인정받는 것으로 설정되네요.

 

취미는 뜨개질, 매일 똑같은(본인은 디테일이 다르다 주장하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다니는데, 모태솔로의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남중, 남고, 공대 코스를 거치는데, 별자리나 혈액형 따위로 운세와 성격을 정하는 행위를 싫어한다.

 

어린 시절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천재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남씨 가문의 자랑이었지만, 그 찬란한 시기는 찰나처럼 짧게 지나갔네요.

 

15년이 지난 지금은 도산은 가문의 망신을 전락했고,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스타트업이란 걸 시작하고, 창업한 지 3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부모님의 투자금만 까먹고 있는 암울한 상황가 됩니다.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딩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자존감이 바닥이 됩니다.

 

 

드라마 스타트업
드라마 스타트업

 

 

스타트업 업계의 베테랑 투자/사업가, 김선호 vs 강한나

벤처업계의 베테랑 투자자로 유명한 한지평 (김선호 분) 은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입니다.  지평은 럭셔리카, 한강뷰의 고급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잡지 화보까지 찍는 그야말로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다.

 

별명이 투자계의 고든램지다로, 돈의 흐름을 읽는 귀신 같은 투자실력 때문과 창업자들이 상처받는 말만 쏙쏙 골라 하는 귀신같은 독설 때문에 악명을 날리게 되네요.

 

날카로운 지평이 15년 전 보육원에서 자립했을 때, 아무도 의지할 사람 없고 머물 곳이 없던 시절에 조건 없이 그를 거둬줬던 유일한 어른, 핫도그 가게를 하던 원덕이이고, 원덕은 달미의 할머니이기도 합니다.

 

달미의 이복자매인 원인재 (강한나 분) 는 스타트업 네이쳐모닝 대표 이면서, 학력, 미모, 재력 모든 것을 가진 상태에서, 창업 이후로 아버지인 원 회장의 재력과 인맥을 이용해서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하고 승승장구하네요.

 

사람들은 애초에 출발선부터 다르고, 너무 불공평하다고 하면서, 온전히 재벌인 아버지 덕이라고 뒷말을 하지만, '온전히'라고 부모의 덕이라고 하긴엔 억울한 것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네요.

 

속 모르는 남들은 재벌 아버지가 준 혜택이 달콤할 거라 부러워하지만, 아버지에게는 핏줄보다 더 큰 사업적 성공을 쫓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