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다중인격의 사이코 형사
[넷플릭스]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다중인격의 사이코 형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다중인격의 사이코 형사
2021년 12월 -2022년 1월 tvN 및 OCN을 통해서 방영된 <배드 앤 크레이지> Bad and Crazy 는 해리성 장애를 가진 사이코 형사가 타이틀롤인 스릴러 코미디로, 다시 넷플릭스에도 업로드되었네요.
주요 타이틀롤은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이 출연하고, 다른 실력파 중견 배우들도 등장해서, 드라마의 무게를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반부패 수사형사의 다중인격 스토리: 이동욱 vs 위하준
문양경찰청 반부패수사계 2팀장 류수열 (이동욱 분) 경감은 반부패 수사를 해야하지만, 실제로는 승진과 권력을 갖기 위해서는 권력과 타협하는 비리형사입니다.
하지만, 수열이 바다에 빠지고 격투장에서 격투를 하는 꿈을 꾸는데,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게 되는데 그 상대방은 K (위하준 분)라고 불리는 미지의 인물입니다.
다시, 출근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간 수열은 자신의 차가 완전히 부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경비실로 이를 따지러 간 수열은 CCTV에서 자신이 자신의 차를 부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네요.
수열은 이상함을 느끼며 경찰청에 출근하는데, 로비 앞에서 수열을 기다리는 사람은 자신의 이전 애인인 마약범죄수사대 이희겸 (한지은 분) 경위이었네요.
뉴페이스의 걸크로시 히로인 형사: 한지은
왜 자신의 팀장인 김계식을 조사하냐는 항의를 하러 온 그녀에게 수열은 "너랑 나 헤어진 지 2년 되었고, 난 엄연히 네 상사고, 네 팀장이건 누구건 혐의가 있으면 조사받는 거고, 이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이 그거고! 뭐가 문제야, 어?"라며 일갈하지만, 그녀는 수열을 바로 경찰청 로비 앞에서 엎어치기를 하게 되네요.
수열을 김계식 팀장의 조사를 하던 중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사건의 경위나 인과보다는 김계식이 징계를 받게 하려고, 그의 동기를 부각시키며 그 조사를 지켜보고 있던 곽봉필 계장과 경찰청장의 눈에 들게 되네요.
이어서, 수열은 자신의 승진이 확실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사우나실에 들렀지만, 갑작스레 빨간 바이크 쟈켓에 헬멧을 쓴 K가 나타나 수열을 폭행합니다. 다시, 수열은 프론트에 가서 헬멧남에 대해 추궁하지만, CCTV에도 잡히지 않고 직원들도 아무도 못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윽고, 승진에 부풀어 있던 차에 자신과 승진을 두고 경쟁 중이던 도 경감이 그를 제치고 승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낙담하던 중, 대선 후보로 유력한 도유곤 의원이 사촌 동생 도인범 형사의 뒤처리를 맡기는데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오경태와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경태의 성실하고, 사명감 넘치는 모습에서 현재 부패경찰이 되어버린 본인의 현실에 대해 약간의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주요 빌런으로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는 유력 국회의원 도유곤이 등장하고, 조선족 조직을 이용해서 자신을 수사하는 형사까지도 린치를 행해서 죽을 지경까지 이르게 합니다.
과연, 수열은 최종 빌런인 도유곤 국회의원에게 맞서려 하는데, 그동안 부패한 경력을 거쳐온 수열이 어떻게 자신의 잘못된 경력을 헤쳐나가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해갈 수 있을까요,...
정신없는 스토리와 혼란스런 캐릭터, 해리성 장애 주인공
1회 에피소드에서부터, 정신없는 스토리와 혼란스런 캐릭터로 처음에는 이상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1-2회 에피소드가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니, 나머지 에피소드까지 정주행할 수가 있었네요.
해리성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나 빌런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있기는 했었지만, <배드 앤 크레이지> 같이 새로운 발상으로 드라마를 만든 것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는 드라마 패턴이었지만, 새로운 시도가 좋아 보였고,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특히, 이동욱 배우와 위하준 배우는 당연히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이동욱 배우의 이전 연인으로 나오면서도 현재도 러브라인을 지니고 있는 한지은 배우도 눈에 띄어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