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 기생수의 한국판 스핀오프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 기생수의 한국판 스핀오프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 기생수의 한국판 스핀오프
2024년 4월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오픈한 '기생수: 더 그레이' 는 한국을 배경으로 기생수를 잡는 특수전담팀 더 그레이와 기생수의 스토리로 전개되는데, 다시 인간과 기생수의 돌연변이가 되는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일본 만화 기생수 寄生獣 きせいじゅう (영어: Parasyte)는 1988-95년까지 이와아키 히토시 岩明 均 いわあきひとし가 연재한 연재된 동명의 만화입니다.
일본 기생수 원작 스토리
어느 날 지구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기생 생물들. 이 생물은 인간의 뇌에 침입해 머리에 기생하고 육체를 차지, 다른 인간을 포식하는 생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뛰어난 의태 능력과 학습 능력으로 점차 인간 사회를 위협하는데,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인 이즈미 신이치 泉 新一 いずみ しんいち 도 한 기생 생물에게 습격당하게 된다.
하지만, 신이치의 필사의 발악을 통해 기생 생물은 신이치의 뇌를 차지하지 못하고 오른팔에 불완전하게 기생, 동화되어 버린다. 그렇게 신이치는 자칭 "미기(ミギー, 오른쪽이)"와의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된다.
연상호 감독 버전 : 인간과 기생수의 변종 + 기생수 전담 조직 더 그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오픈된 연상호 감독버전의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면, 원작 대비 2가지 다른 요소를 가미했네요.
바로, 인간과 기생수의 경계에 있는 변종이 탄생하면서, 인간의 편에 투쟁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다시 기생수 전담 조직을 리드하는 팀장을 통해서 인간의 극한 상황에 대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바로 반인반수가 되는 정수인 (전소니 분)이 주인공이 되면서, 조직 폭력배이면서 기생수와 얽히게 되는 설강우 (구교환 분), 경찰의 전설적인 프로파일러에서 기생수 전담팀 팀장이 되는 최준경 (이정현 분)이 주요 타이틀롤입니다.
기생수 주제 : 인간이란 무엇인가?
미디어 리뷰에서 원작은 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는데, 연상호 감독 드라마가 원작의 이해가 좀 약한 듯 하다는 평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가족들과 6회 에피소드를 전부 시청한 소감으로는, 철학적 고민은 이미 스토리에 충분히 들어있다고 보여지고, 주인공들이 고민을 너무하는 모습으로는 주제 전달이 오히려 반감될 것 같네요.
또한, 3명의 주요 주인공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본질적 문제가 오히려,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원작보다 스릴러와 액션이 강화된 것은 연상호 감독이 원작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잘 한 선택인 것 같고, 원작에서 충분히 탐구한 인간다움에 대한 것도 충분히 커버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