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말피 여신의 복수: 쿠로다 코사쿠, 이탈리아 아말피 실종사건
[영화] 아말피 여신의 복수: 쿠로다 코사쿠, 이탈리아 아말피 실종사건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아말피 여신의 복수: 쿠로다 코사쿠, 이탈리아 아말피 실종사건
<아말피 여신의 보수>(アマルフィ 女神の報酬) 는 2009년 발표된 일본 영화인데, 출장 가는 중에 비행기 안에서 제목이 이끌려서 보게 되었던 작품입니다. (* 보수 報酬 는 일본식 단어로, 한자로 보면 복수와 동일한 의미임)
수사 외교관: 外交官 黒田康作, がいこうかん くろだこうさく
마침, 춤추는 대수사선 踊る大捜査線 おどるだいそうさせん 주인공 이면서, 개인적으로 일본 TV 드라마에서 자주 보았던 오다 유지 織田 裕二 おだ ゆうじ 가 주연으로 나오네요.
스토리는 이탈리아를 여행 중인 평범한 여성과 딸이 있었는데, 로마의 관광지에서 딸이 갑작스레 납치를 당하고, 이를 현지 이탈리아 일본 대사관에서 수사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100%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미스터리가 주제입니다. 오다 유지와 주연을 맡은 아마미 유키 天海祐希 あまみ ゆうき 는 다즈라즈카 가극단에서 수많은 가극과 뮤지컬의 주연으로 활약하는 명성이 있는 배우입니다.
영화의 요소는 할리우드 영화나 한국 영화 대비 액션이 약하고, 긴장감이 떨어지는데, 작은 내용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가는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영화이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탈리아를 좋아하고, 마침 2007년 이탈리아에 가족여행을 했던 기억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이탈리아의 명소와 풍광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꼈습니다.
사실, 액션적인 측면과 크라이맥스를 좀 더 정교하게 연출했으면, 더욱 흥행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일본 콘텐츠의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스페인 로케이션 후속작: 外交官 黒田康作, がいこうかん くろだこうさく
하지만, 영화의 제작사이었던 일본 후지 TV는 2011년 TV드라마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 (外交官・黒田康作)로 속편이 확장, 방영되었고, 영화로도 2011년 <안달루시아 여신의 보복> (アンダルシア:女神の報復) 이란 이름으로 스페인 로케이션으로 후속작이 발표되었지요.
개인적으로 일본 체류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전형적인 일본 영화 및 TV드라마의 패턴이나 정서를 이해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적용되기에는 무언가 많이 부촉하는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한국은 정서적으로도 글로벌로 공감할 만한 스토리를 가져가고, 액션이나 크라이맥스에서 할리우드 수준으로 가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일본은 여전히 갈라파고스화되어서 일본에서 통하는 유머나 자잘한 스토리에 머무는 것이 혁신적 변화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