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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의 고려인 통계: 1937년 17만명, 강제이주 후 현재 50만명**

S부장 in US 2025. 3. 2. 06:05

구 소련의 고려인 통계: 1937년 17만명, 강제이주 후 현재 50만명** 

 

고려인 Корё-сарам

 

고려인(Корё-сарам) –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의 한민족

 

고려인(高麗人, Корё-сарам)은 소련 붕괴 이후 구소련 지역 전반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소련 붕괴 이전에는 '한국계 소련인'으로 불렸으며, 현재 약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조선족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고련인이라는 러시아어도 "고려 Korea 출신의 사람"이라는 것으로 사람 발음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고려인 Корё-сарам = 카례 Korea + 사람 (한국어 발음 표시)

 

고려인은 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일부는 남부 러시아 볼고그라드,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캅카스 지역에도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19세기 말 러시아 제국령 연해주(프리모리예)로 이주한 '재러 한인(재러 조선인)'에서 기원합니다.

 

제일 많은 고려인 거주국가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5개국 입니다.

 

사할린 한인 4만명: 일제 강제징집 후, 소련의 일본 사할린 섬 점령

 

사할린에는 또 다른 한인 공동체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후손들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남사할린이 소련으로 반환되면서 본국으로 귀국하지 못한 채 잔류합니다.

 

사할린 한인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로, 중앙아시아 고려인과는 출신 지역과 역사적 배경이 달라 정체성이 다릅니다.

 

특히, 소련 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일본 협력자를 재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사할린에 파견하면서 두 집단 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소련 시기에는 북한에서 이주 노동자로 온 한인들도 존재했는데, 이들은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에 정착했으며,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은 사례가 많습니다.

 

 

고려인 역사
고려인 역사

 

 

고려인의 공식명칭: 한국인,  코레예츠(Кореец) & 코레얀카(Кореянка)

 

대한민국에서는 고려인이 러시아어로 '까레이스키(Корейский)' 또는 '코레이스키'라고 불린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이는 '한국의' 또는 '한민족의'라는 뜻의 형용사일 뿐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어에서 한국인을 지칭하는 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인(남성): 코레예츠(Кореец)

한국인(여성): 코레얀카(Кореянка)

한국인(집합 명사): 코레이치(Корейцы)

 

고려인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서 '코료사람(Корё-сарам)'이라 불리며, 이는 고려(고려 왕조)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사람(сарам)'은 한국어 '사람'의 음역이며, 이는 한국에서 '러시아인' 대신 러시아어 표현 '루스키예(Русские, 러시아 민족)' 또는 '로시야네(Россияне, 러시아 국민)'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지요.

 

고려인 명칭의 유래

 

고려인은 조선과 한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하기보다 '고려'라는 명칭을 정체성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는 1910년 일본의 한국 병합 이후 러시아 내 조선인 공동체가 본국과 단절되면서 비롯됩니다. 이미 소련 시기부터 '고려공산당', '고려혁명군'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으며,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소련 입국 당시 작성한 서류에도 '입국 목적: 고려 독립'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고려인(高麗人)'이라는 용어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한민족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정착했습니다. 고려인은 19세기 후반부터 연해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에게서 기원합니다.

 

1860년 베이징 조약 이후 러시아가 연해주를 할양받았으며, 1869~1874년 조선 북부의 대흉년을 계기로 많은 조선인들이 국경을 넘어 연해주와 만주로 이주합니다. 당시 러시아는 인력 확보를 위해 조선인의 이주를 묵인하거나 장려하게 됩니다. 

 

연해주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농업에 종사하며 자리를 잡았고, 일부는 러시아 정교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영국 여행가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19세기 말 연해주의 조선인들을 관찰한 후 "이들은 독립적이고 강인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되었으며, 안정적인 정부 아래에서 생계를 보호받을 수 있었기에 변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1897년 러시아 제국의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 내 한국어 화자는 26,005명에 달합니다.


고려인, 소련으로의 강제 이주: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탄압정책

 

고려인의 역사적인 이주는 1937년 소련에서 시작된 강제 이주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소련 스탈린은 "국가 내 민족의 순수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을 이유로, 민족적 특성을 가진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강제로 이주시키게 합니다.

 

하지만, 이는 당시 소수민족들의 잠재적인 특정지역의 독립이나 반란을 우려해서, 특정되는 소수 민족을 강제이주로 탄압하는 정책의 일환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출신의 고려인을 한국 및 북한과의 6,000km 이상 떨어진 황무지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켜서, 고립화시키는 극악무도한 조치입니다.

 

그들은 당시 조선족이 많은 만주와 북중국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고, 일본 제국과의 전쟁을 대비하여 그들을 소련 영토로 강제로 이동시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많은 고려인들은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백명의 고려인들이 사망하였고, 대다수의 고려인들이 황무지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고통받았고, 고려인의 역사에서 강제 이주라는 어두운 역사로 남게 되고, 연해주에서의 강력했던 고려인 커뮤니티가 약화되는 조치가 됩니다.

 

 

고려인 강제이주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1937년

 

 

 

고려인 50만명: TOP3 국가 -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소련에 이주한 고려인들은 초기에는 농업과 상업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대부분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 정착했으며, 그 지역에서 지역 사회를 형성하고 살게 됩니다.

 

특히, 카자흐스탄(Казахстан), 우즈베키스탄(Узбекистан), 키르기스스탄(Кыргызстан) 등 다양한 중앙아시아 국가에 고려인들이 정착하였고, 이 지역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구 소련국가 고려인 통계

 

우즈베키스탄     172,555 명

카자흐스탄        121,130 명

러시아              121,188 명

키르기스스탄      17,094 명

우크라이나         12,711 명

 

특히 농업, 상업, 그리고 교역에서 큰 영향을 미쳤고, 후에 다양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경제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은 고려인들이 현지 사회에 뿌리내리게 된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고려인 사회의 미래: 한국과의 연계로 한국 문화와 정체성 교류

 

현재 고려인들은 소련 시절의 어려운 상황을 지나, 새로운 세대가 자라며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사회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경제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고려인들은 한국어 교육, 한국 기업과의 협력, 그리고 한류 문화를 수용하며 점차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려인들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한국 문화와 언어를 중요한 자산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고려인 중 일부는 현지 언어와 문화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두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정부의 지원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고려인들의 경제적 위상도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고려인의 미래는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적 및 문화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인들은 이제 한국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와의 통합에도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인 기업가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고려인들이 문화, 경제,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입니다. 고려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는 단순히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두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 174,490 명

 

총 재외동포 수:  174,490 명

 

재외국민:  1,935 명

영주권자:  106 명

일시체류자: 1,717 명

유학생: 112 명

 

외국국적동포: 172,555 명

 

러시아 - 124,811 명

 

총 재외동포 수:  124,811 명

 

재외국민:  3,623 명

영주권자: 422 명

일시체류자: 2,453 명

유학생:  748 명

 

외국국적동포:  121,188 명

 

카자흐스탄 - 121,130 명

 

총 재외동포 수:  121,130 명

 

재외국민:  1,588 명

영주권자:  75 명

일시체류자: 1,485 명

유학생:  28 명

 

외국국적동포: 119,54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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