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 트라우마에서 잔잔한 멜로로 힐링
[넷플릭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 잔잔한 멜로 스토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 잔잔한 멜로 스토리
그냥 사랑하는 사이: 대형참사의 트라우마, 두 남녀의 멜로 스토리
2017년 방영된 한국 성장힐링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Rain or Shine) 은 대형참사의 기억을 가진 두 남녀의 잔잔한 멜로 이야기 입니다.
원진아 배우는 더욱 노력이 대단하다고 해야 할 듯 한데, 천안에서 고교 졸업한 이후에 해당 지방대학에 진학한 이후 바로 1학년에서 중퇴하고, 각종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연예계에서 인정받기 위해 엄청한 노력을 통해 꾸준한 오디션과 도전으로 마침내 주연급 배우 반열로 진입하였지요.
특히, 2017년 그냥 사랑하는 사이 JTBC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다시 꾸준한 드라마 및 영화 출연을 이어오다가 2021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JTBC 드라마로 다시 인기를 얻게 되었네요.
선한 이미지의 외모와 타고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시 정통 연기공부를 하지 않았으면서도 깔끔한 딕션과 연기력을 인정받는 촉망받는 연기자 이지요.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드라마는 어린 시절의 사고와 이후 인생의 어려움을 연속적으로 겪는 이강두 역할의 이준호와 역시 어린 시절의 사고와 계속되는 고단한 인생에 도전하는 예비건축사 하문수 역할의 원진아가 서로 의지하고 힐리을 하면서,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힘을 얻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원진아 배우 : 드라마 타이틀롤 데뷔작품으로, 이후 활약 기대
드라마 스토리가 초반부 너무나 비참한 사고와 이후 현실적인 인생살이를 보여주고, 다시 후반부에서 주인공의 새드엔딩으로 가다보니, 시청률도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연이었던 이준호, 원진아의 연기도 뛰어났었고, 조연으로 건축소장 서주원 역할의 이기우 및 건설업체 팀장 정유진 역할의 강한나 와의 조합도 좋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원진아 배우는 이 작품에서 주연 및 드라마 데뷔를 하였고, 이후 뚜렷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또 아무 일도 없으리라는 듯… 그게 삶이 아닐까.”
레이몬드 카버, <대성당>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획의도
이 드라마는 예기치 않게 불어오는 ‘바람’이 아닌,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찬 바람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버티고 견디며 일상을 살아가는, 별 볼일 없어 보이기에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자라고 실수투성이인 하찮은 인간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이 드라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희망이 없는 시대, 꿈도 꾸지 못하는 헬조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무기력하게 주저앉기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헛된 희망이라도 품고 스스로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떠냐고,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비루하고 아픈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지치지 말라고 위로하는 끈질긴 일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두 해 전, 팽목항에 걸린 펼침막을 기억합니다.
5.18 엄마가 4.16 엄마에게,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
사는 게 지옥 같은 사람들을 살아내게 만드는 힘은
아픔을 함께 하고 힘껏 손을 내밀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괜찮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이 구질구질한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랑’만이 구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작은 위로와 잔잔한 웃음이 함께 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