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상] 뉴저지 후기: 팰팍 지인, 수비드 스테이크 풀코스
[미국일상] 뉴저지 후기: 팰팍 지인, 수비드 스테이크 풀코스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뉴저지 후기: 팰팍 지인, 수비드 스테이크 풀코스
몇개월 전, 같은 성당의 지인 초대로 직접 만든 수비드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네요.
작년에 와이프가 교리를 담당해서 세례를 받은 젊은 형제님인데, 교리를 진행한 분들을 자신의 팰리세이드 파크 집으로 초대해서 푸짐한 요리를 접대해 주었습니다.
제가 담당하지는 않았지만, 젊은 형제님 부부와 친하게 지내게 되어서, 같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초대해준 형제님은 자신의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싶어할 정도로 전문셰프 수준의 요리실력을 갖고 있었는데, 요리들이 맛이나 미적 감각이 아주 뛰어났네요.
애피타이저 : 호박 스프 + 메밀 배추 빈대떡 + 튀긴 고구마 샐러드 + 와인
우선, 메인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호박 스프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어서 메밀 배추 빈대떡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는데, 신선한 배추 때문에도 맛있는 전채요리이었습니다.
이어서, 튀긴 고구마를 주로 하는 샐러드이었는데, 고구마를 튀겨서 야채 샐러드에 혼합하면서 전체적인 식감이나 맛이 새롭기도 하고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아서 많이 먹게 되었네요.
와인도 레드와인과 와이트와인이 준비되었는데, 운전 때문에 레드와인은 한모금 정도만 먹고 자제하였습니다.
메인 코스 : 수제 수비드 스테이크 + 가지 볶음 +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드디어, 메인코스로 수제 수비드 스테이크 Sous Vide Stake 가 등장해서, 맛을 보게 되었네요.
지인분이 코스트코에서 미리 고기를 사다가, 전날 10시간 동안 수비드 작업을 하고, 당일 오븐으로 2차 구이를 했다고 하는데, 식사 시간을 맞춰서 이틀동안이나 정성껏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 맛본 수제 수비드 스테이크는 겉은 오븐으로 바삭하면서도 탄 부분이 있지만, 내부는 수육처럼 부드럽고 쉽게 씹히는 질감이었네요.
사이드로 가지 볶음을 내놓았는데, 스테이크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앞으로 스테이크 사이드로 사용해야 겠다고 생각했네요.
추가로, 알리오 올리어 스파게티 Aglio Olio Spaghetti 까지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먹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디저트 : 과일 생크림 케익 + 커피
푸짐한 메인코스를 즐기고, 마지막으로 케익까지 나왔는데, 이제는 먹고 싶어도 먹기 힘든 상태이어서, 간신히 한조각 맛만 보았네요.
초대한 손님들을 위해서, 미리 몇일간이나 준비하고, 몇시간 동안이나 즉석 요리해준 팰팍 지인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