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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 x 박신혜, 인류멸망에 대한 무한 타입슬립 판타지

S부장 in US 2024. 2. 21. 19:07

시지프스: 조승우 x 박신혜, 인류멸망에 대한 무한 타입슬립 판타지 

 

[넷플릭스] 시지프스: 조승우 x 박신혜, 미스터리 판타지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시지프스: 조승우 x 박신혜, 미스터리 판타지

2021년 2월-4월 방영된 시지프스: the myth (Sisyphus: the myth)는 SF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조승우와 박신혜의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었지요.

 

탄탄한 연기력의 조승우와 대세 여배우인 박신혜의 조합으로 캐스팅은 충분하였지만, 1-2회 이후부터 알 수 없는 스토리텔링과 별다른 매력이 없는 액션신이 계속되고, 중반부터 까칠했던 주인공과 전쟁을 막으려는 사명에 충실한 여전사가 썸을 타는 스토리가 반복되었네요.

 

조승우가 천재과학자이자 시간여행이 가능한 업로더를 발명하는 퀀텀 앤 타임 대표인 한태술로,    

박신혜가 미래에서 전쟁을 막기위해 과거로 온 여전사 서이수로,

김병철이 한반도 인류를 멸망시키는 절대악 시그마로,

김혜진이 한태술의 연인이면서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아그네스킴역할을 연기합니다.

 

그 외로, 미래에서 시간여행을 오는 사람을 단속하는 단속국 및 시간여행을 영업하는 지하시장으로 아시안마트가 설정되었지요. 

 

 

시지프스 박신혜
시지프스 박신혜

 

 

시지프스, 부실 대본과 연출로 공감력 부족

정말 예고에서부터 기대하고 시청하였던 시지프스: the myth 드라마이었는데, 알함브라의 궁전 보다도 더욱 심각한 망작이 되었는데, 드라마에서의 대본과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조승우는 연기력에서 논란을 빚은 적이 없는 뛰어난 배우인데, 한태술 이란 캐릭터가 천재이면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캐릭터로 표현되다가 갑자기 미래에서 온 서이수 캐릭터를 자기희생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은 설득이 부족하네요.

 

박신혜로 로코퀸에 준하는 톱클래스 여배우인데, 여전사 캐릭터인 서이수로서 전투력이 부족하게 그려지고, 오히려 주변인물들에게 민폐가 되거나 한태술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기만 하네요.

 

김병철 이 연기한 시그마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데, 어떻게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게 되는지 설명을 없이 거의 전지전능한 존재로 묘사되네요.

 

김혜진이 맡은 아그네스도 무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설정이지만, 생각보다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드라마 전체로 베스트 배우를 캐스팅했는데, 보고 싶었던 배우들이 나오고 있는데도, 별로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박신혜 역할이 맡은 서이수 캐릭터의 여전사 역할에 집중해서, 멜로가 조금만 가미된 SF 액션물로 연출했더라면, 그래도 성공적인 드라마가 되었을 것으로 느껴지네요. 

 

 

시지프스 박신혜
시지프스 박신혜

 

<시지프스> 기획의도

2020년 한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
그리고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터리 여인의 이야기!
그들은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십 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
그가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

이 세상엔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밀입국자’라 불리는 그들.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가. 적인가.

태술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의 한가운데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나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왔다는 상처투성이의 여전사. 서해.
소녀 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괴력과 거친 성품으로 무장한 그녀는 태술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졸지에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한태술.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그를 지키려는 미스터리의 여전사, 서해.
그렇게 도저히 공존 불가능할 것 같은 두 사람의 동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