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오사카, 한국인으로 어떻게 봐야 하나**
[일본여행] 오사카 大阪 Osaka 리뷰 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사카 大阪 Osaka: 한국의 '부산' 같은 느낌
일본 오사카 大阪 Osaka 는 한국 부산과 느낌이 비슷했는데, 이유는 도쿄 인근이 간토 방언으로 일본어 표준어인데, 오사카 중심으로 간사이 방언으로 억양이 강해서 마치 경상도사투리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고, 도쿄도 항구이지만 오사카의 항구 이미지가 더 강하게 와서 입니다.
예전에 일본에 파견되어 도쿄에서 1년간 있다가 오사카 방문을 하였는데,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에 도착한 이후, 현지 관광을 하는데, 그동안 못 들어 본 단어와 어투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사카 방언은 관서 지방으로 칸사이벤 (関西弁, かんさいべん) 이라고 통칭하지만, 오사칸벤 및 교토벤이 있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오사카는 일본 마쓰시다 (松下, 브랜드: Panasonic) 본사가 있는 관계로 수차례 출장 간 적이 있었네요.
이후로 몇 년 전 가족여행으로 오사카-교토 방문했었는데, 아이들이 커서 오사카 전철 노선이나 교토 버스 노선을 쉽게 찾아서, 편하게 다녔네요.
정서적으로는 도쿄보다는 오사카가 한국인에게 좀 더 맞는 것 같은 활기가 있었지만, 오사카는 임진왜란을 주도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근거지이었고, 오사카성이 그 핵심이었다는 것 때 때문에 정서적인 불편함이 있었네요.
한국에서 오사카로 가는 경우는 간사이공항(関西国際空港) 에 내려야 하고, 이후 난바(難波) 역을 중심으로 오사카 주요 번화가는 전철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지요.
오사카 관광지로는 오사카성, 도톤보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海遊館), 시텐노지(四天王寺) 등인데, 한국인에게 흥미로운 곳은 난바(難波) 역 근처의 도톤보리(道頓堀), 신사이바시(心斎橋), 니폰바시(日本橋) 에서 맛집이나 쇼핑하는 것이 적합할 듯합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시대에 건축한 관서지방 최고 성으로, 도쿠가와막부와의 공성전 및 메이지유신 전투를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어 재팬 Universal Studio Japan
2001년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어의 일본 프랜차이즈로 오픈했는데, 연간 1천만명이 찾는 명소이네요.
오사카 카이유칸 海遊館 Osaka Aquarium Kaiyukan
일본 2위 규모로 일본본토에서는 최대규모의 세계적 수족관로 유명합니다.
시텐노지 四天王寺 Shitennoji
593년 일본 최초로 세워진 역사적 불교사찰로 오사카의 명소입니다.
오사카 수상버스 大阪水上バス Aqua Liner
오카와강 및 도톤보리 운하 및 오사카항 바다 노선이 운행되는데, 오사카 도심을 강에서 볼 수 있는 좋은 뷰포인트 이네요.
도톤보리 道頓堀 Dotonbori
도톤보리강을 따라 형성된 다양한 식당 및 상점의 밀집 거리로, 오사카의 대표 명소입니다.
신사이바시 心斎橋 Shinsaibashisuji
도톤보리에서 몇블럭 떨어져 형성된 현대식 빌딩 및 상점 거리로 언제나 사람이 붐비는 시장통 거리입니다.
닛폰바시 日本橋 Nipponbashi
도톤보리 위쪽으로 형성된 서점 및 전자 상점이 많은 거리로, 항상 관광객과 로컬시민들이 넘치는 활기찬 곳 입니다.
신세카이 新世界 New World
오사카 남부에 형성된 상점 및 테마파크 거리로,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거리이면서, 츠텐카쿠타워 전망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오카와강[大川江, 舊 요도가와 (淀川)]를 운행하는 수상버스(大阪水上バス アクアライナー)를 추천드리는데, 여유롭게 오사카 풍경을 감상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오사카 성, 소수 전력으로 다수 공격의 방어하는 전략 요새
오사카성(大阪城) 은 역사 유적지로 현재는 3번의 소실 이후에 최근에 복원된 상태이지요.
최초 토요토미가 1583년 축성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15년 오사카전투로 해자 및 성 일부가 소실되었고, 1665년 낙뢰로 천수각이 소실되어, 다시 1931년 철근콘크리트로 재건하였는데, 최종 1945년 미국 포격에 전체 소실되어 현재의 모습의 복원된 것입니다.
오사카성을 수차례 갔었는데, 몇백명 군사로 몇천명의 적군을 막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이한데, 외호 및 내호로 구성된 해자와 경사진 출입로를 길게 배치하여, 적은 군사로 많은 군사를 방어할 수 있는 아주 전략적인 구조인 것이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 오사카로 출장을 가는 때에는 아침 일찍 오사카성에 가서 한참 시간을 보냈는데, 일본이 자랑하는 역사와 한국이 경험했던 좌절과 비참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항상 힘을 길러서 대비를 해야 하겠지요”